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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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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50회에 걸쳐 『만세보』에 연재한 이인직의 신소설.

단행본으로는 1907년 광학서포에서 발간되었으나 그 내용은 『만세보』 연재분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혈의 누」 하편은 1907년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11회에 걸쳐 『제국신문』에 연재한 「혈의 누」 하편과 1913년 2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65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한 「모란봉」이 있다. 『제국신문』 연재분은 옥련모의 미국방문기이며, 『매일신문』 연재분은 옥련의 귀국 이야기로, 내용 전개상 『매일신문』 분이 「혈의 누」 하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1912년 12월에는 동양서원에서 「혈의 누」 상편을 「모란봉」이라는 제목으로 개제한 정정본이 출간되기도 하였다. 청일전쟁의 전화가 평양 일대를 휩쓸었을 때 일곱살난 옥련이 부모와 헤어지게 되고 부상을 당한다.

처자를 잃은 김관일은 부산에 사는 장인에게 처자를 찾아 줄 것을 부탁하고 장인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간다. 남편과 딸을 잃은 어머니는 자살하고자 대동강에 가서 투신하나 고장팔에 의해 구출된다. 한편 일본인에게 구출된 옥련은 이노우에라는 군의관의 도움으로 그의 양녀가 되어 일본에 건너가 소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뜻밖에 이노우에가 전사하자 양모는 변심하여 옥련을 구박한다. 옥련은 갈 바를 몰라 방황하던 중 기차 안에서 구완서를 만나 함께 미국으로 간다. 워싱턴에서 공부를 하던 중 옥련의 기사가 신문에 나게 되자 이를 보고 찾아온 아버지 김관일을 만나게 되고 구완서와 약혼을 한다.

평양에 있는 어머니는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의 편지를 받고 꿈만 같이 생각한다. 이 작품은 청일전쟁을 시발로 하여 10년 간의 긴 세월 동안 한국•일본•미국을 전전한 옥련 일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리면서, 개화기의 시대 사상을 반영한 신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구소설적 문체에서 탈피하지 못한 점이나, 사건 전개에 우연적 요소가 남발된 점 등의 미숙성이 남아 있지만, 신교육사상•자유결혼관•봉건관료에 대한 비판•자주독립사상 등의 근대적 정신이 기저에 깔려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 작품은 취재의 현실성•해부적 구성•묘사의 사실성•새로운 주제의식 등을 통하여 근대소설 이행기의 면모를 보여주는 최초의 신소설이라는 점에 문학사적 의의가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Formats

  • OverDrive Read
  • EPUB ebook

Languages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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